제목 | [재활뉴스] 심장재활 병행 뇌졸중 재활로 재입원율 22%p ‘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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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06-04 | 조회수 | 4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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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뉴스] 심장재활 병행 뇌졸중 재활로 재입원율 22%p ‘뚝’
사라 J. 쿠쿠룰로 연구팀, 미국재활의학회지에 Stroke-Heart 프로그램 효과 발표 사망률 9배 차이...의료비 절감 효과 '뚜렷'
사진출처: Pixabay
심장재활을 병행한 새로운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 'Stroke-Heart'이 뇌졸중 환자의 재입원율과사망률을 줄이고 의료비 절감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재활의학회지(AJPM&R)에 게재된 미국 해컨색 메리디언 JFK 존슨 재활의료기관 소속 사라 J. 쿠쿠룰로 박사 연구팀의 연구논문에 따르면 뇌졸중 환자가 심장재활을 병행할 경우,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1년 이내 재입원율이 22%p 더 낮았다.
연구진은 뇌졸중 환자를 위해 맞춤형으로 수정된 심장재활을 포함한 새로운 방식의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을 ‘Stroke-Heart’라 명명했다.
Stroke-Heart 프로그램에는 뇌졸중 재활에 통상적으로 포함되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외에도 심장재활을 위해 36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유산소 운동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2015~2017년 JFK 존슨의 입원병동에서 퇴원한 뇌졸중 환자 193명의 재입원율을 비교했다. 88명은 통상적인 수준의 재활치료만을 받았으며, 105명은 Stroke-Heart 프로그램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않은 환자는 67%가 1년 이내에 다시 입원병동을 찾은 반면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는 45%만이 재입원을 했다.
연구진은 이미 2019년 발표한 논문에서 Stroke-Heart 프로그램이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을 떨어뜨리고 심혈관 기능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심장재활을 받지 않은 뇌졸중 환자의 경우 Stroke-Heart 프로그램을 거친 환자에 비해 사망 확률이 9배 더 높았다.
미국의 고령 인구 보건의료 서비스 및 보험 서비스를 담당하는 정부기관 CMS(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는 미국내 뇌졸중 환자의 연간 의료비를 96억 7000만 달러로 추산한다. 이에 연구진은 Stroke-Heart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연간 의료비를 85억 5000만 달러로, 10억 달러 이상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추가된 재활치료로 인한 의료비 증가보다 재입원율 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월등히 크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한편 우리나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뇌졸중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이며, 매년 1만 4000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뇌졸중 진료 통계에서 집계된 국내 뇌졸중 발생은 2009년 40만 7713명에서 2018년 48만 4098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심평원 자료 기준 국내 뇌졸중 총 진료비는 2018년 기준 1조 7200억원이다. 양국 보건의료체계 차이로 인해 정확한 예측은 어렵지만, 미국 추정치의 비율 대로면 우리나라에서 Stroke-Heart 프로그램을 도입할 경우 연간 1990억원 정도의 의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뇌졸중은 고령 인구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현재 뇌졸중 환자 5명 중 4명은 60대 이상이다. 우리나라의 급격한 고령화를 고려하면 뇌졸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절감을 위한 재활 대책 마련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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