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재활뉴스] 뇌졸중환자 3명중 1명 '연하곤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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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2-05-11 | 조회수 | 5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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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뉴스] 뇌졸중환자 3명중 1명 '연하곤란'
사레걸림·음식물 잔류감·삼키기곤란 등 증상 샤커운동·점도증진제 사용 등으로 개선 가능 연하장애학회 , 14일 온라인 춘계학술대회 개최
운동을 통한 삼킴근육 강화 방법은 샤커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운동은 누워서 하는 것과 앉아서 하는 방법이 있다. 자료사진 제공:청주 아이엠재활병원
국내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환자 3명 중 1명은 연하곤란 증상을 보인다.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김연희 교수(공동교신저자),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종민 교수(공동교신저자)팀은 최근 허혈성 뇌졸중 환자 6000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32.3%(1940명)가 뇌졸중 발병일로부터 7일 이내에 연하곤란 증상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급성기 치료를 마친 후에 80.5%(1561명)가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회복기 재활치료가 꼭 필요한 이유다.
뇌졸중 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연하곤란이 발생한다. 모든 사람은 하루에 수백번씩 음식물과 침 등을 삼키는데, 만약 음식을 삼키는 데에 어려움이 있고 자주 사레 걸림이 발생한다면 연하곤란(삼킴장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연하곤란이란 어떤 이유에서든 유기적인 움직임에 장애가 생겨서 음식물을 삼키지 못하거나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는 것을 말한다. 연하곤란으로 인해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되면 이는 기관지를 지나 폐로 들어가 폐렴을 일으키거나 혹은 기도를 막아 숨을 못 쉬게 하여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연하곤란 증상으로는 사레 걸림 외에 식사 후 음식물의 잔류감, 삼키기 곤란감, 식후 쉰소리 등의 목소리 변화, 그리고 식사 중 음식물이 입에서 흘러내림 등이 있다. 이것은 뇌졸중, 진행성 신경장애, 성대마비, 구강내 암, 수술 등 다양한 원인들이 있다.
우봉식 청주 아이엠재활병원 병원장(재활의학과전문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삼킴장애 운동방법으로 네가지를 추천한다.
첫 번째로는 자세의 중요성이다. 턱을 당기고 고개를 숙여 삼키는 동작으로 이러한 자세로 음식물을 삼키게 되면 기도로 음식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음식물의 질감을 섞지 않는 것이다. 밥을 국에 말아 먹는 식사 습관은 사레 걸림을 유발할 수 있다. 동일한 질감의 음식물이 아닌 다른 질감의 음식물을 섞어 삼키게 되면, 천천히 식도로 내려가는 밥과 달리 국물을 포함한 액체류의 경우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식도로 도달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갈 위험성이 높다.
이에 따라 연하곤란(삼킴장애)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 국이나 물에 밥을 말아 먹는 식사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운동을 통한 삼킴근육 강화 방법이 있다. 연하 재활 운동인 샤커 운동이 대표적이다. 이 운동은 누워서 하는 것과 앉아서 하는 방법이 있다.
누워서 하는 방법은 누운 자세에서 고개를 들어 발끝을 보는 것이다. 주의사항은 등이 지면에 붙어 있는 상태로 진행해야 하며 발끝을 반복적으로 보는 방법과 발끝을 보며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이 운동을 수행하게 되면 삼킴 운동에 영향을 주는 인두근육이 강화돼 삼킴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운동의 경우 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누워서 하는 운동이 어려운 경우 앉아서 진행할 수 있다. 바로 앉은 자세에서 주먹 정도의 공을 턱 아래에 위치토록 하여 고개를 숙여 턱으로 공을 힘껏 누르면 된다.
네 번째는 음식물의 점도를 높여주는 점도 증진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점도 증진제를 사용해 음식의 점도를 조절하면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