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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활뉴스] 손흥민 부상 햄스트링 충분한 ‘재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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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3-17 조회수 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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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뉴스] 손흥민 부상 햄스트링 충분한 ‘재활’ 중요

 

완전 회복 이전 복귀하면 재 발생 가능성 높아

 

축구선수 손흥민이 1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원정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경기도중 허벅지 뒤 부분을 손으로 감싸 통증을 줄이려는 행동 이후 뒤로 누웠다.

 

이번 부상으로 소속팀인 토트넘 출전이나 25일 예정된 한일전 출전이 사실상 어렵게 됐다.

 

조광연 부원장(좌)과 햄스트링 재활을 하고 있다.

 

햄스트링은 걷기, 달리기, 뛰기 동작을 멈추거나 속도 감속 또는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반막양근, 반건양근, 대퇴이두근의 장두와 단두 등의 근육으로 구성돼 있다.

 

보통 갑작스런 달리기나 추진력을 요하는 운동에서 부상이 발생하고, 운동전 워밍업을 할 때 햄스트링 부위의 스트레칭을 등한 시 하거나 지속적인 운동으로 근육에 피로가 누적될 경우 근신경계 조절(neuromuscular control)이 잘 되지 않아 부상 위험이 있다. 10대, 20대 남성이 많이 발생한다.

 

하나의 근육이 2개의 관절(2 joint muscle)에 걸쳐 있는 것이 부상이 발생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대퇴직근(Rectus femoris)은 골반 안쪽에서 시작해 무릎 뼈 밑의 튀어 나온 부위(경골조면)에서 끝이 나기 때문에 대퇴사두근이 수축을 하게 되면 고관절은 굴곡(flexion)이 되고, 무릎은 신전(extension)이 된다. 반면, 햄스트링은 골반 뒤쪽에서 시작해 뒷 무릎 밑 경골(tibia) 뒤쪽에서 끝나기 때문에 근육이 수축할 경우 고관절은 신전(extension)이 되고, 무릎부위는 굴곡(flexion)이 발생한다. 평상시엔 조화를 이루지만 손흥민의 경우처럼 갑작스러운 달리기 출발이나 공을 차려는 순간 근육간 협응(coordination)이 안 되면 부상이 발생하게 된다.

 

햄스트링 부상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재발이 쉽다는 점이다. 그렇게 때문에 손상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손상이후에는 재발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햄스트링 손상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운동전 또는 평상시에도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스트레칭시에는 햄스트링은 우리 몸에서 큰 근육군에 속하므로 단일부위에 대해 10-15분 이상 충분한 시간의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이는 운동선수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만약 이러한 예방에도 불구하고 부상을 입었다면 부상을 입고 난 후에는 충분하고 제대로된 재활을 해야 한다. 근육이 완전히 회복되기도 전에 활동을 하게 되면 다시 부상을 입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선수들의 경우, 기량 회복이 늦어지고 부상 재발이 잦아 자기 몸을 보호하는 위축된 경기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통증과 부종이 없어졌다고 해도 휴식을 취하는 동안 근수축력이 약해지고 관절이 굳을 수도 있다. 근수축력이 약해지면 관절의 동작을 원하는 만큼 할 수 없고 관절을 보호할 수 없다.

 

따라서 합병증이나 후유증 등을 주의깊게 관리해야 하며, 이러한 관리과정을 단계적으로 실행시켜 나가야 한다. 이것이 재활이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재할의학(박창일‧문재호)에 따르면 스포츠재활 프로그램은 염증조절기, 통증조절기, 유연성회복기, 근력향상기, 근지구력 향상기, 신경근조정능력 및 고유감각신경기능 회복기, 기능적 운동 향상기, 심폐지구력 향상기, 심리적안정기 회복 및 스포츠현장으로의 복귀 등 9단계로 진행된다.

 

햄스트링 부상 급성 단계에서는 손상된 부위를 보호하고 운동범위와 체력손실을 최소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얼음, 초음파‧레이저와 같은 기술들이 일반적으로 활용된다.

 

햄스트링 부상 급성단계를 지나면서 적극적인 재활이 시작되는데, 이 시기에 햄스트링의 단축예방 및 근섬유의 정상길이 회복이 중요하며 또한 구조적인 골반경사의 정상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이 시기에는 물리치료나 수기치료가 도움이 된다.

 

기능적 햄스트링 근력 강화(원심성 근력 강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Single leg Deadlift 운동은 하체 후면부의 근육들을 닫힌 사슬 운동(Close kinetic chain exercise)을 통해 전반적으로 강화 시킬 수 있다. 한쪽 다리를 들어 올리는 패턴의 자연스러운 운동 과정을 통해 햄스트링에 가해지는 강한 부하를 이길 수 있게 도와준다. 햄스트링 손상 후 재활치료시기에는 고유감각신경기능이 떨어져 있기 쉬워 보조자의 도움이나 안전도구의 이용은 필요하다.


Slideboard Leg Curl 운동은 햄스트링 근육이 또 다시 좌상이나 부상을 받지 않을 정도의 부하만을 주어 훈련을 한다. 엉덩이 근육을 함께 훈련한다. 그러나 대둔근 기능의 심각한 저하가 있는 경우(DOMS, 통증유발점 등)에는 햄스트링과의 유기적인 운동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의사와의 상담을 거쳐 시행한다.

 

한편 재활치료 이후 시기를 결정하는 유의한 기능적인 검사는 확실치 않다. H-반사 라고 불리는 동적하지직거상 유연성 검사가 있지만 모든 것을 만족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햄스트링 재활 이후 복귀 시점의 결정은 손상의 정도, 재활치료의 진행 유무 및 정도 , 손상전 신체기능 정도에 따라 시기 결정이 개별화 되어야 한다.



 

<도움말:조광연 아이엠병원 부원장‧재활의학과전문의>


#아이엠재활병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로 확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재활뉴스

http://www.rehab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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