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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20.07.02 7월 월례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0-07-02 조회수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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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월례회 주제로는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 입니다.
여름이 되면 기세가 꺽일 것이라 기대했던 코로나19가 여전히 맹렬합니다.
지난 5월 초 확진자 381만명에 사망자 26.6만명에서 6월 초 645만명에 38.2만명, 7월 1일 현재 1059만명에 51만명이 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우리 삶의 큰 변화는 바로 “UNTACT(언택트, 비대면)”입니다. ‘Untact’는 ‘접촉하다’의 ‘Contact’에서 ‘con’을 떼고 ‘언(un)’을 붙여 '접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물리적 비대면 뿐만 아니라 심리적, 정서적, 영적 비대면이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사회적 격리’로 인해 정신이 피폐해지고 삶의 의욕이 꺾이는 소위 ‘코로나 블루’ 현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 기분을 뜻하는 ‘블루’가 합쳐져 만들어진 신조어인데 코로나로 인해 좌절과 무기력을 경험하게 되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인 것입니다.
예상과 달리 코로나가 지속되면서 우리는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왜 우리에게는 이런 재난이 들이닥친 것입니까?
우리가 그토록 신뢰한 과학은 이 재난에 대해 어쩌면 이토록 무기력한 것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코로나를 통해 어떤 메시지를 주고 있습니까?
인류는 과학의 발전과 더불어 점점 신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불과 90미터 높이의 ‘바벨탑’을 쌓고서 하늘에 닿을 것처럼 말했으며, 아폴로 11호가 달 표면에 도착했을 때 마치 우주를 곧 정복할 것처럼 말했습니다.
그러다가 첨단과학이 발전하여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이 인간을 압도하자 이제는 과학이 인류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을 두려워하는 역설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코로나가 인류에게 던진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교만을 꺾으시는 하나님의 섭리’에 관한 메시지입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교만과 겸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잠언 18:12)
스스로 높아지기 좋아하는 인간의 속성에 대해 미국 모닝스타선교회의 릭 조이너(Rick Joyner) 목사는 “교만은 본질적으로 교정하거나 제거하기가 가장 어려운 요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코로나로 인해 하나님은 인간의 교만을 꺾으시는 것입니다.
코로나 사태를 맞아 사회활동이 정지되고, 병원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저 역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달 월례회 때 제가 여러분께 말씀드렸던 우리의 계획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6월 12일에 이루어졌어야 할 ‘급성기 전환’이 아직까지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환자 수 감소로 인한 운영의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뼈가 상하고 진액이 마르는 심정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는 저의 교만과 부족함을 돌아보았습니다.
“나는 과연 그동안 하나님 앞에 겸손했는가?”
“내 생각이 하나님의 계획보다 앞서진 않았는가?”
“나의 탐욕을 마치 하나님의 사명으로 포장하고 있지는 않았는가?
저는 지금 우리에게 들이닥친 이 재난의 시간이 ‘카이로스 타임(Kairos time)’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우리가 왜 여기에 있고 또 우리가 진정으로 추구해야할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제게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명의 기회가 어디에 있는지를 돌아보게 하십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지혜를 구하며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을 해야만 됩니다. 먼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생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방역지침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입니다. 그 외에도 식사시 대화 않기, 개인 접시 사용, 손씻기, 컨디션 관리, 환기 등 지켜야할 많은 지침들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영적 방역지침도 새롭게 해야만 됩니다.
지금 이 시간은 우리 기업이 다시금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시간 앞에 엎드릴 때입니다.
저는 이 고난의 시간을 우리의 하나됨으로 극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면 비록 지금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우리에게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반드시 만날 것입니다. 거기까지 하나 되어 나아갑시다.
그것이야말로 영적으로 슬기로운 코로나 생활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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