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우봉식’ 아이엠병원장 “환자의 기능회복, 사회복귀에 ‘회복기 재활치료’ 중요”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 산재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

발병·수술 후 기능회복 시기에 집중재활 통해 병상에서 ‘일상’으로 복귀 노력

재활 간호·간병통합병동서비스 5월 시행...전문간호인력 24시간 의료서비스 제공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소재 아이엠병원은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초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산재 재활인증의료기관에도 선정되면서, 전문적 재활치료를 하는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은 발병·수술 후 기능회복시기의 환자에 집중적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해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의해 보건복지부가 2020년 3월부터 현재 45개 재활의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아이엠병원은 ‘회복기’ 재활서비스 제공을 위한 재활의학과전문의,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의 인력과 재활진단장비와 치료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보다 체계적인 재활시스템을 갖춘 충북권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우봉식 병원장은 ‘재활난민’에 대한 문제와 인구고령화 따른 재활수요의 증가로 인한 ‘재활’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현실에서 지난 2015년 `대한재활병원협회'를 창립, 초대회장을 맡아 그동안 종별 구분에 재활병원을 추가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기울여 우리나라에 `회복기 재활시스템'이 도입 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점차 늘어나는 인구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급성기 치료가 끝난 후 `기능회복'과 `사회복귀'를 목표로 하는 회복기재활치료는 환자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령화 사회에서의 국민과 환자를 위해 ‘회복기 재활의료제도’가 성공적으로 안착되기 바라며, 환자의 일상복귀율을 높여 행복한 가정과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 병원장은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는 기능회복 단계인 ‘회복기’ 재활병원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며, 재활의료기관 설립 근거법을 ‘장애인건강권법’에서 ‘의료법’으로 바뀌어야 합리적이라는 방향도 제시하면서 그런 체계가 하루빨리 실현되는데 불철주야 동분서주하고 있다. 

아이엠병원은 올해초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과 산재보험 재활인증의료기관으로 선정됐으며 다가오는 5월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시행을 앞두고 있어 국내 회복기 재활의료 선도기관이자, 연구중심 병원으로서의 성장이 주목된다.

-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은 아이엠병원이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근로복지 공단 산재 재활인증의료기관 제도에도 선정됐다.

“최근 우리나라도 인구고령화의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재활치료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지속적으로 이어지지 못해 이 병원, 저 병원 옮겨 다니는 ‘재활난민’에 대한 문제와 인구고령화 따른 재활수요의 증가로 인한 재활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능회복시기(회복기)’에 집중적 재활치료를 통해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일상생활 복귀를 할 수 있도록 하고자 보건복지부에서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재활의료기관 지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에서는 회복기 재활환자에게 집중적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인력 및 장비를 갖춘 재활의료기관을 보건복지부에서 평가해 현재 전국 45개 기관을 지정했다.

아울러 산재 재활인증 의료기관은 산재환자의 초기부터 체계적인 집중재활치료를 제공해 신체기능회복, 노동능력 상실률 최소화 및 직업 복귀를 촉진하고자 근로복지공단에서 시설, 인력 및 장비, 재활의료서비스체계 등 전문적인 재활인프라를 갖춘 의료기관을 평가해 이를 인증한 의료기관을 말한다.(2021.3.8기준 전국 149개 기관)

아이엠병원은 회복기 재활환자에 집중적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서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에 지정이 됐고, 또한 산재 사고로 이후 집중재활치료가 필요한 재활환자에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으로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선정을 받은 재활병원이다.”

- 왜 ‘재활’이 중요한 것인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재활’(Rehabilitation)을 ‘의학적,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수단을 동원하고 이를 상호 조정해 훈련 또는 재훈련을 통해 장애인의 기능적 능력을 가능한 최고 수준에 달하도록 하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장애의 개념은 ▲손상된 상태를 나타내는 impairment(결함) ▲기능 장애를 나타내는 Disability(신체장애) ▲사회적 장애를 나타내는 Handicap(사회적 불리) 3가지 차원으로 분류한다.

최근 WHO의 ‘재활 2030 이니셔티브’에서도 고령화 인구와 만성질환에 걸린 사람들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재활’은 21세기의 우선 건강 전략이라 말하며, 글로벌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의 장애 원인은 88.1%가 후천적 질환이나 사고로 인해 발생됐고, 특히 후천적 원인 중 질환(56.0%)이 사고(32.1%)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2017년 기준으로 장애인의 82.3%가 지난 1년간 치료나 재활, 건강관리 목적으로 정기적 진료를 받고 있다. 이렇듯 ‘재활’의 최종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신체기능을 회복시켜 장애를 최소화해 ‘병상에서 회복돼 다시 사회구성원으로서 일상복귀’ 하는 것이다.”

- ‘개원 10주년 회복기 재활 국제심포지엄’ 에서 재활의료기관 설립근거를 ‘장애인건강권법’에서 ‘의료법’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아이엠병원은 지난 2월 개원 10주년을 맞아 재활의료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전문가를 모시고 ‘회복기 국제재활심포지엄’을 진행했다. 관련 행사는 Youtube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중계됐다.

의료전달체계는 급성기-회복기-유지기 3단계로 구분된다. 먼저 손상되거나 다치고 난 후의 ‘급성기’ 치료가 있고, 수술 등 치료 후 기능회복을 위한 ‘회복기’ 치료로 회복기에 장애를 최소화하고 사회복귀를 하며, 회복기 이후 장애가 고착이 되어진 상태의 ‘유지기’로 나뉜다. 이러한 의료전달체계는 ‘의료법’을 안에 이루어져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의료전달체계는 기능회복 단계인 ‘회복기’ 재활병원이 없다는 점이다. 지난 2016년 재활병원 신설 법안이 논의 됐지만 한의사 개설권자 논란으로 법안 통과가 되지 않았다.

중간단계인 회복기 재활치료는 상대적으로 장기간의 치료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급성기와 다르고, 전문적인 집중치료를 통해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를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입원을 요하는 요양병원과 다른 중요성이 있다. 현재 재활의료기관 제도의 설립근거는 장애인건강권법 안에 있으며, 쉽게 말해 장애인들을 특별히 관리해주기 위한 법률안에 ‘재활의료기관’이 있는 셈이다. 그래서 재활의료기관 설립 근거법을 ‘장애인건강권법’에서 ‘의료법’으로 명시가 되는 것이 중요하며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이 장애인 진료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 지난해 8월 요양병원에서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 전환되면서 병원의 공식 명칭도 ‘아이엠병원’으로 변경됐다.

“저희 병원은 2011년 개원 이후 수준 높은 재활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요양병원에서 급성기 '병원'으로 종별을 전환하면서 각종 검사와 처치가 원내에서 가능해지고, 입원 가능한 병명 및 조건이 다양해졌다. 전 병실이 4인실 이하로 넓고 쾌적한 병실을 갖추는 등 의료의 질을 높였다. 또한 재활의학과 전문의 5명에 내과, 정형외과 전문의와 재활치료사(PT/OT/ST) 80명 등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보건복지부 재활의료기관 지정과 근로복지공단 산재 재활인증의료기관 선정을 계기로 회복기 재활치료팀·간호팀·사회사업팀이 함께 참여한 ‘회복드림(Dream)팀’을 구성해 회복기 재활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최적화된 집중재활치료를 통해 빠른 기능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아울러 비디오투시연하검사(VFSS), 근골격계 도수치료, 언어치료, 로봇재활시스템 등 첨단 재활진단장비와 재활치료장비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재활치료실은 치료실내 소음을 최소화해 환자와 치료사 간 치료집중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병실 당 식탁을 배치해 일상생활수행능력도 높였다.

저희 병원은 또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환우분들의 운동기능 강화 및 심리·정서적 불안 완화와 입원 생활에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충청북도 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와 연계된 ‘UP&DOWN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충청북도 장애인체육회와 함께하는 ‘아이엠다온 탁구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환우분들의 장기간 병상생활로 인한 답답함을 해소해 주기 위해 병원 8층에 ‘요셉의 정원’과 각 병동 테라스(사랑테라, 나래테라, 소망테라, 행복테라)를 새롭게 꾸며 개장하기도 했다.”

- 오는 5월 1일부터 ‘재활 간호·간병 통합 병동 서비스’가 시행되는데.

“그렇다. 재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뿐만 아니라 개인 간병사를 고용하는 경제적 부담도 줄이기 위해,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 간호인력이 24시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부담은 줄이고 입원서비스의 질은 높여주는 ‘재활 간호·간병 통합 병동 서비스’가 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로 인해 간병비의 건강보험 적용과 본인부담 상한제 조기도달로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가족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피로도가 낮아지며, 환자 스스로가 일상생활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해 빠르게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전문 간호인력이 상주해 낙상·욕창 비율이 감소하고, 외부 출입이 잦은 보호자·방문객·간병사로 부터 과도한 접촉을 제한해 감염 노출을 낮출 수 있다.”

#아이엠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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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충남일보

http://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8805